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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억은 방울방울 기본 정보

    "추억은 방울방울" (おもひでぽろぽろ, Omohide Poro Poro)는 1991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했으며,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 오카모토 호토미와 도니 히토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 개봉 연도: 1991년
    • 장르: 드라마, 로맨스
    • 원작: 오카모토 호토미, 도니 히토미

    줄거리

    이 영화는 1982년을 배경으로 하여, 도쿄에 사는 27세의 독신 여성 타에코가 주인공입니다. 타에코는 직장 생활을 하며 번아웃을 느끼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골로 떠나게 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여러 가지 일들을 회상하며,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비교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되며, 타에코의 어린 시절, 가족, 학교 생활, 첫사랑 등을 통해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타에코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친척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농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봅니다.

    2.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아름다운 장면 표현

    "추억은 방울방울"에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이를 통해 영화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영화의 감정적인 깊이와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사실 이걸 경험하기 위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전시회를 보고 아 그래? 하며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1. 색채와 조명

    • 현재: 현재의 장면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색채와 조명을 사용합니다. 밝고 선명한 색깔을 통해 현실감을 강조하며, 타에코가 성인이 되어 겪는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냅니다.
    • 과거: 과거의 회상 장면들은 부드럽고 따뜻한 색조를 사용합니다. 회상 장면들은 약간의 필터가 적용된 것처럼 보이며, 이는 타에코의 기억이 아름답고 향수 어린 감정으로 덧칠된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색채 대비는 시청자가 쉽게 시간적 변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애니메이션 스타일

    • 현재: 현재의 장면들은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묘사로 그려져 있습니다. 캐릭터와 배경 모두 현실적인 비율과 정확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타에코의 성인 생활을 현실감 있게 전달합니다.
    • 과거: 과거의 장면들은 조금 더 단순하고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그려집니다. 어린 타에코와 그녀의 친구들, 가족들은 약간 과장된 표현과 단순한 선으로 그려져,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강조합니다.

    3. 음악과 사운드

    • 현재: 현재의 장면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현대적인 배경 음악을 사용하여 현실감을 더합니다. 시골의 자연 소리, 도시의 소음 등이 타에코의 현재 생활을 생동감 있게 묘사합니다.
    • 과거: 과거의 회상 장면에서는 더 감성적인 배경 음악이 사용되며, 종종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가 삽입됩니다. 이러한 음악적 대비는 시청자에게 감정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4. 내레이션과 대사

    • 현재: 현재의 장면에서는 타에코의 내레이션이 성숙하고 침착한 톤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타에코의 성인으로서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합니다.
    • 과거: 과거의 장면에서는 어린 타에코의 목소리와 순수한 대화가 중심이 됩니다. 이로 인해 회상 장면들은 더 순수하고 감성적으로 느껴집니다.

    5.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편집 기법

    • 다카하타 감독은 현재와 과거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편집 기법을 사용합니다. 현재의 장면에서 과거로 넘어갈 때, 타에코의 표정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 등을 통해 부드럽게 전환됩니다. 이러한 편집은 시청자가 타에코의 내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이러한 표현 기법들은 "추억은 방울방울"을 단순한 애니메이션 이상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3. 추억에 빠져든 나의 감상평

    다 커버린 내 관점에서  타에코의 이야기는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추억을 통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하는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갈등일 것입니다. 요즘 수도 없이 보는 심리학 책에서도 말이죠 

    타에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현실적인 삶 속에서 잊고 지낸 순수한 감정들과 꿈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추억 여행을 넘어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있어 큰 영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색채도 아름답고 마음이 평화 로와서 힐링 이였고, 성인타에코의 내레이션 부분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더라면 독서 감상문 따위가 아니라 정말 살아 있는 작문을 할수 있었을 텐데...'

    이런 부분이 너무도 많은 지금을 살고 있는 나에게도 의미있고 자라나는 나의 어린 딸과 같이 보면 딸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함께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추억에 빠져 들어 그 시절의 나와 화해하고 이야기 나누고 더 잘 살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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